예전 베스트 올라왔던 놀이방? 다녀왔어요
와이프 친정에 보내고 철없는 유부남 셋이서 놀다왔슴다 ㅋ
사실 다녀온지는 몇개월 됐는데 귀차니즘에 이제야 올려요.. (뭐 게시글 정성스럽게 작성해도 댓글도 별로 안달리고 그래서 그런거 아님 ㅋ)
제가 간 곳은 마포구 경의중앙선 철길 옆에 있는 3호점이었는데 한창 공사중이었어요.
서울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은 괜찮았는데, 약간 외진 곳에 위치해있고 주차가 아주 편한 편은 아니었네요.
첨에는 여기 맞아 싶어서 몇번 기웃기웃함. 제가 갔던 일자 기준 아래층은 뭔가 작업 중이었슴다.
문 열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관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콘솔과 PC가 마주보고 있고, 중간에 테이블 및 쇼파, 보드게임 테이블이 위치해 있어요.
방역 문제도 있고해서 저희는 3명만 갔었는데 여러명 놀기에도 충분히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콘솔 쪽을 바라보고 찍은 내부 사진.
창가 쪽에 빠찡코 기계? 같은게 있었는데 뭔지 잘 몰라서 몇번 만지작 거리기만했네요.
보드게임도 유명한 놈들 중심으로 다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게임 싫어하는 마눌님이랑 갔다면 해봤을것 같은데, 게임덕후 꼬추들이랑만 가서 주구장창 콘솔만 함 ㅋ
블라인드 올리고 찍어봤어요. 예쁘긴한데 사실 창밖으로 딱히 대단한 풍경이 보이는건 아니었음..
콘솔 기기 및 타이틀들이 다수 있긴 했으나.. 아주 충실하게 다양하다는 느낌보다는 다소 빈약한 느낌이..
다행이 제 덕후 친구가 타이틀이 가득한 자기 콘솔을 들고와서 저희는 노는데 큰 지장이 없었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이용시간이 긴데 특정 취미만 있는(PC나 보드게임을 안한다던가) 사람이라면 좀 심심할 것 같았습니다.
위 사진의 보드게임들 옆으로는 음료수 박스(유료)와 다트 게임도 있었어요. 사장님이 몇 게임은 서비스로 넣어놓으셨음.
왠만한 주변기기들도 잘 갖춰져 있었는데.. 대전격투 게임 등을 위한 조이스틱이 없었던건 좀 아쉽더라구요.
TV 옆에 문을 열면 화장실이 있었는데 넓은 크기는 아니었으나, 충분히 쾌적한 환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PC 사진인데.. 제가 컴맹이라 스펙이 좋은건지 어떤건지를 잘 몰겠고 암튼 이쁘긴 했네요 ㅎ
아침에 사진 후다닥 찍고, 그 이후에 정신없이 노느라 정작 콘솔 돌리고 하는 사진이 없네요.
기타.. 주변에 조금만 걸어나가면 워낙 먹을 곳 마실 곳은 많은 동네였고, 배달앱으로 주문해도 쉽게 오는 곳이라 끼니 챙기는 것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갖춰진 시설이었고, 여러명이 모여서 놀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콘솔 덕후로써는 타이틀 및 주변기기가 다소 아쉽)
제가 예약했던 시점에는 할인 중이라 친구들이랑 1/n하면 괜찮았습니다만.. 만약 할인전 가격이라면 고민을 좀 했을 것 같네요. (요즘 5성급 호텔 할인도 많고해서 콘솔 물려놓고 노는데 재미를 붙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