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차트는 비트코인 일봉입니다. 올해 2월 8일을 보면 20% 가까이 오르고 그전으로 아직까지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존버한 사람은 그냥 무심하게 넘어갔겠지만 트레이딩을 한 사람은

- 숏 포지션 잡았다 뚝배기 깨져서 투자금 전액 손실 본 사람

- 5% 수익 먹고 전부 팔고 난 뒤 더 낮은 가격에 매수 걸어놓았지만 아직 체결되지 않은 사람

- 2%에 원금 10% 매도, 4%에 원금 20% 매도, 6%에 원금 30% 매도, 8%에 원금 40% 매도 이렇게 걸어놨는데 자고 일어나니 전부 체결되고 추가로 12% 오른 후에 추가 매수한 사람

등등 경우의 수가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트레이딩으로 20% 전체를 먹진 못했을 겁니다.

만약 연말에 10만불은 넘긴다는 제 예상이 맞다면, 현재 싯점에서 이런 장대 양봉이 나온 후 이전 가격으로 절대 돌아가지 못하는 때가 적어도 한번은 꼭 있을 겁니다. 그게 오늘일 수도 있지만, 세달 넘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어느 날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오늘이 그날인 것처럼 존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2013년부터 업계에 발을 디디고도 손해만 보다 존버의 위대함을 뒤늦게 깨달아 실천 중인 어느 존버러의 설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