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미밴드 4유저의 미밴드 6후기
이번 리뷰에서는 제가 미밴드4에서 6로 교체하면서 미밴드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1.
역시 가장 큰 차이점은 스크린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부터 샤오미 미밴드 4를 사용하면서 상당히 만족했었지만 역시 크기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꼈었습니다. 한눈에 시간을 알아보기도 힘들고 조작시 터치도 힘들었어요
반면 6의 경우 기존의 사각형 디스플레이에서 풀 스크린으로 바뀌면서 해상도도 업그레이드된 것인지 시인성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한 화면에 보여줄 수 있는 정보량도 증가했고 음악 조절 시 버튼 누르는 것도 편해졌습니다
예를 들면 날씨는 이제 단순히 온도 날씨뿐만이 아니라 최저 최고온도 습도 미세먼지 (?) UV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4의 경우 솔직히 기존 워치페이스 디자인이 별로여서 사제 앱이 필수였는데
이번 6의 경우는 샤오미에서 제공하는 워치페이스도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저도 지금 공식앱에서 테마를 다운받아서 사용중입니다. 여름이니 시원하게 파란색으로요
2.
기능의 추가
일단 기존 4 대비 프로세서의 발전으로 조작감이 경쾌합니다
기존에는 덜컥덜컥 넘어가는 느낌이라면 여기는 스르르 넘어간다고 해야할까요. 다만, 초반 조작시 뭔가 렉이 있긴 합니다만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센서도 증가해서 4에선 깊은 수면 얕은 수면 깸 3가지만 구분 가능했던 반면에 6에서는 램 수면이 추가됐습니다. 제가 구매를 결정한 주된 이유중 하나가 수면 체크였는데 이런 점에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수면호흡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측정 가능한 운동도 많이 늘어났고
PAI,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등 많은 기능이 생겼습니다
다만, 이걸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 글쎄요...?
새로 샀을 때 몇 번 클릭하고 말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스트레스 받는 걸 뒷목이 더 잘 알지 클릭해봐야 아나요?
나중에 혈당, 혈압 체크같은 기능이나 생기면 좋겠어요
3.
배터리
앞으로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디스플레이가 바뀐 것에 비해 배터리는 4 이후로 크게 발전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밴드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풀로 사용하기는 힘듭니다
예를 들면 PAI 측정의 경우 사용가능 시간이 격감한다고 경고하며
마찬가지인 수면 호흡 측정의 경우 사용해본 결과 하루에 무려 25퍼센트가량 배터리를 소모합니다. 사용하더라도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생각지도 않고요
이러한 기능을 제외하더도 4대비 배터리 소모량은 증가한 것 같습니다
4는 정말로 14일 사용이 가능했다면 6의 경우 7일...? 정도 사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총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밴드 4의 유저분들은 6으로 넘어갈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풀 스크린의 유무는 차이가 컸거든요. 4 유저분들은 5유저분들과는 달리 슬슬 배터리도 저하되고 있는 상태이니, 옆그레이드라는 마인드로 구매하시면 꽤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능적인 큰 차이는 없지만 조작성, 시인성의 증가의 차이가 크니까요 아 그리고 이제 충전하려고 밴드 안 벗겨도 됩니다.
(다만 앞으로 미밴드 7의 경우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있느냐는 의심스럽긴 합니다. 뭐 발전을 하려고 해도 배터리가 발목을 잡으니까요. 디스플레이를 확대하면 그건 워치고... 그저 혈당 혈압체크가 나중에 가능하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