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빅타워 케이스 + 파워서플라이 (전원공급장치) 700W 교체 후기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이 세가지 게임을 살짝 그래픽 사양을 고사양으로만 맞춰놓으면 전원이 팍 하고 꺼진다. 재부팅 되는것도 아니다. 완전히 그냥 컴퓨터가 OFF 상태가 된다. 이 증상은 한달 전 부터 시작 되었는데 처음에는 내부 온도를 의심했으나 그것이 원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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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원이 특정 프로그램 환경에서 꺼진다면? 전원공급장치를 의심하라!
그렇다. 원인은 바로 SMPS 전원공급장치다. 보통 파워서플라이, 줄여서 파워라고 부르는데 이 장치는 컴퓨터의 심장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 컴퓨터를 산지는 거의 8년이 넘어가는데, 전원공급장치만 빼고 나머지는 한번씩 다 업그레이드 시켰던 이력이 있다. 이 녀석만 8년 이상 홀로 외로이... 동작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이다. 참 대단한 녀석이로구만?
이제 그는 수명이 다 한 것 같다. 그래서 고이 보내주고, 새로운 심장을 달아주려 한다. 더불어 몸체도 새 것으로! 사이다를 쏟지 않은 새집으로 이사를 보낼 것 이다. 그러고보니 이 시스템에서 케이스만 이번이 세번째 교체다.
이것이 과거의 케이스다. 3R시스템사의 이클립스 L700 이라는 모델로, 참 조용한 케이스다. 아버지가 사이다만 쏟지 않았어도 참 좋았을 것을... 분하다!! 이제 이 안쪽의 모든 내용물을 새 케이스로 이식시켜야 한다. 분해하면서 청소도 같이 진행해야겠다. 그리고 여기 쿨러가 상당히 조용하기 때문에 분해해서 싹 청소 후 이식작업을 해야할 듯 하다.
COX사의 A7 이라고 하는 케이스다. 왼쪽이 완전 두꺼운 유리로 되어있어서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원공급장치 공간이 분리가 되어 있어서 선 정리가 유용하다.
PS : 밤에 하니까 살짝 쿨러 소리가 좀 있는 편이다. 심하진 않으나 살짝 거슬린다고 해야 할까? 이클립스 케이스에서는 전혀 이런건 느낄 수 없었다. 조만간 이클립스 쿨러로 바꿔야 할 것 같다. 만약 소음에 민감하시다면 이 케이스는 비추다. 브랜드 케이스로 구매하시기를 바란다.
파워는 마이크로닉스! 전에 사용하던 파워는 히로이찌로 여기 브랜드도 괜찮다. 지금은 마이크로닉스가 대세여서 구매해서 써보는데 뭐... 당연히 큰 문제 없겠다, 게다가 AS기간도 6년이겠다, 넉넉한 700W 출력이겠다,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구형 PC에서 빼낸 부품들. GTX960, 리뷰안 850X 1TB SSD, 히타치 4TB HDD, 애즈락 메인보드, i7-3770, 16GB DDR3 메모리 환경이다. 이래서 당장 뭔가 바꿀 수 없다. 지금 사양도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냥 확 고장나버렸으면 하는 바램이 살짝 있다. 그 구실로 새PC를 장만할 수 있으니 말이다.
빼낸 후의 앙상한 모습의 이클립스 케이스. 히로이찌 파워랑 같이 있다.
이제 COX 케이스에 이식을 시작하겠다.
이 많은 선들... 정리만 한시간 이상이 필요했다.
파워부터 이렇게 쏘옥 넣어둔다. 아래쪽에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가 있긴 한데 너무 취약하다. 역시 3R시스템이 그래도 브랜드값을 해서 그런지, 마감처리는 잘 되어 있다.
메인보드를 장착한다.
더불어 이클립스 위에 있던 쿨러까지 같이 붙였다.
선정리도 모두 마무리 되었고, 이식이 완료 되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선정리 집착증(?)이 있어서 늘 지저분한 선들을 보면 정리하고 싶은 그런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 항상 조립PC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부분이 바로 선 정리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보금자리와 새로운 심장을 탑재한 i7 3세대 아이비브릿지 시스템 환경 구축 완료! 이제 넉넉한 전원공급으로 더 이상 다운될 일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기 벽쪽에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 정리해놓은 것 좀 보소!? 아주 그냥 선이 너저분한건 참을 수 없다.
파란 불빛이 아주 멋지게 들어오고 있다. 다행인게 튜닝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관심이 있으면 돈이 따블로 들었겠지...? 어찌되었든 새로운 심장은 무척이나 만족스럽고, 이번 케이스도 깔끔하고 이뻐서 마음에 든다. 끝.